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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미's LANGUAGE

[영어 challenge] DAY1 : 영어 마스터하기 1일차 도전

 

나는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영문과에 진학했고

이것저것 배울 생각에 신이 났었다.

나는 입학과 동시에 언어를 씹어먹겠다는 작정으로

무작정 일본어, 스페인어,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3일만에 지쳐버렸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도 저도 못한 상태로

일본어 조금

스페인어 조금

영어 조금

이런 식으로 공부하다보니

당연히 어떤 언어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

너무 미미한 공부량이었기에 사기도 빨리 떨어졌다.

그렇게 나의 소중한 방학을 날려보내고

자기 혐오와 함께 폐인 생활을 시작하게되었다.

아무것도 공부하지 못한 채

신청해둔 토익 시험도 코로나 핑계로 취소하고는

그렇게 대학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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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과에 진학하면서 내가 왜 방학을 그렇게 날려보냈는지

후회하면서 지난 날의 나를 원망했다.

항상 1,2 등급을 받던 나였지만

고3이 되면서부터 나의 감으로 푸는 영어는 

그 실력이 뽀록나기 시작하고

2,3등급을 전전하기 시작하다가

재수를 하는 동안에도 등급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겨우 수능때 올려서 대학에 갈 수 있었는데

그 형편없는 실력으로 영어로 된 텍스트를 읽으려니

파파고의 도움 없이는 진도를 맞출 수 없었다.

글을 읽는데 너무 오래 걸리기에.

절망스러웠다.

내 능력이 이정도밖에 되지 않았던가.

해석하지 못하는 문장이 많았다.

모르는 단어도 많았다.

단어 외우는게 제일 싫었기에

가장 멀리 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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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해서 한 학년은 겨우 마무리하고

너덜너덜해진채로 종강을 했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언어 공부였다.

나는 내가 정말 원해서 공부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그걸 잊고 있었다.

영어를 싫어하게 된 것이 아니라

영어를 못하는 나를 싫어하게된 것임을 깨달았다.

그러면 영어를 잘하게되면 될 것아닌가?

그것이 나의 도전의 계기이다.

이렇게 공개적인 공간에 그 흔적을 남기는 것은

나의 의지를 다지기 위함이다.

작심삼일의 아이콘인 내가

이렇게 블로그에 나의 챌린지를 공개하고

하루하루 글을 쓰다보면

조금 더 오래 내 계획을 실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만약 내가 정말 영어를, 또 다른 언어를 마스터하게된다면

이런 기록을 바탕으로 나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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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공부!

 

듣기 : 영화 about time 10분 자막없이 청취, 자막보면서 대본 만들기(+따라 읽어보기)

읽기 : 원서 the giver 1페이지 (약 40분) 읽고 단어 및 문장 노트 정리하기

쓰기 : 헬로톡으로 대화하기 (외국인들과 영어로 톡 주고받기 - 총 1~2시간 가량)

말하기 : 영화 어바웃 타임 따라 읽기

 

 

 

아직은 별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당연한 말로 들리겠지만

우선 이렇게 메모를 해놔야하니까

매일매일 향상된 점을 적어보겠다.

오늘 향상된 점을 굳이 꼽자면

영어 타자가 조금 빨라졌다!

처음 외국인들과 대화할 때는 조금 삐걱거리는 감이 있었는데

한 10번쯤 주고받다보니

영어로 쓰는게 익숙해졌다.

 

영어공부 챌린지